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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FC, '전북현대 출신 GK' 이범수 영입

기사입력 2015.01.09 09:43 / 기사수정 2015.01.09 09:43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골키퍼 이범수(25)가 서울 이랜드FC 유니폼을 입는다.

이랜드FC는 9일 이범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범수는 이랜드FC가 영입한 첫 골키퍼로서 지난 2010~14시즌까지 전북현대에서 활약했다.

부산아이파크 골키퍼 이범영의 동생으로도 알려진 이범수는 청소년 대표를 거친 유망주다. 한때 형보다 나은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 받기도 했다. 신갈고 시절 이범영과 이범수의 은사인 김봉수 국가대표 코치는 "이범수는 좋은 자질을 갖춘 골키퍼다. 골키퍼인데도 주력이 뛰어나다. 경기에만 나간다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이범수를 평가했다.

이범수의 K리그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전북에서 다섯 시즌 동안 단 3 경기 출전에 그친 이범수는 말 못할 마음고생을 많이 했고 그만큼 간절하다.

이범수는 "마틴 레니 감독님이 절실한 선수를 찾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나도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 프로 6년 차인데도 출전이 적은 나를 선택해준 감독님과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우리 팀에 와줘서 고맙다고 말할 때는 울음을 터뜨릴 뻔했다. 나는 선수로써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정말 간절하다. 나의 목표는 서울 이랜드 FC의 일원으로 경기에 나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도 경쟁을 해야 하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한 단계 도약하고 성장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클래식에 올라가 형과도 경쟁하고 국가대표도 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마틴 레니 감독은 "이범수는 아직 어린 골키퍼로 잠재력이 풍부하다. 작년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의 일원이었던 경험도 있다. 야망도 있으며 팀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태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평가하며 "이범수는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 좋은 신체조건에 스피드와 힘을 갖추었고 몸을 날리는 속도와 탄력이 좋다. 좋은 팀에 있으면서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지만, 우리 팀에서 경기 경험을 쌓으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범수 GK
■ 1990년 12월 10일 생
■ 190cm, 84kg
■ 한산초 – 백암중 – 신갈고 – 경희대 – 전북현대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이범수 ⓒ 이랜드FC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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