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종합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28,미국)가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미국 네바다주 체육협회(NSAC)가 존스의 약물 검사를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의뢰한 결과 코카인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존스는 코카인의 일종인 '벤조일엑고닌'이 검출됐고 즉각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기로 결정했다.
존스는 UFC를 대표하는 파이터다. 지난 2011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장기집권 하고 있는 존스는 통산 전적 21승 1패를 기록하며 무결점 선수로 불리고 있다. 지난 4일 최대 도전자였던 다니엘 코미어(36,미국)를 제압하고 8차 방어에 성공했다.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지만 존스의 챔피언 자격은 계속 유지된다. 벤조일엑고닌이 마약 성분이기는 하나 금지 약물로 지정되지 않았고 경기 당일 약물 검사에서 나온 소견이 아니란 점이 반영됐다.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존스의 약물 검사 결과가 실망스럽다. 그러나 마약재활시설에 입소하기로 결정한 존스의 결정은 만족스럽다"면서 "챔피언답게 재활프로그램을 잘 받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존 존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