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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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빛나지 못한 삼성 삼각편대 '시간 필요'

기사입력 2015.01.01 18:00 / 기사수정 2015.01.01 19:09

김형민 기자
삼성 김준일 ⓒ KBL 제공
삼성 김준일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의 삼각편대가 다시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완벽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게 패하면서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삼성은 이번에도 간판으로 떠오른 삼각편대로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삼성은 지난 KGC전 승리를 기점으로 삼각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김준일과 이동준이 함께 나서고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리오 라이온스가 호흡을 맞추면서 삼성 공격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이들은 패스는 물론 서로의 득점을 지원사격해주는 호흡으로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었다. 하지만 KCC를 상대로는 어떤 모습을 보일 지는 미지수였다. 이상민 감독은 "아직 셋의 호흡이 뻑뻑한 감이 있다"면서 "최근 연습을 많이 하더라도 밸런스쪽에 고민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하승진이 나오기 때문에 또 모른다"고 예상했다.

우려를 안고 나선 삼각편대는 일부 가능성을 보였지만 아직 시간은 필요해 보였다. 모두가 빛나지 못했다. 3쿼터부터 김준일이 득점감을 잡으면서 이들의 호흡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지만 완벽한 효과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2쿼터까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셋은 3쿼터부터 다른 양상을 띄었다. 라이온스가 빛나던 상황에서 김준일이 살아나면서 시너지효과를 냈다.

김준일의 침투패스를 받은 라이온스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면서 삼성의 턱밑 추격을 도왔다. 4쿼터에는 라이온스의 3점포가 림을 통과하지 못하자 김준일이 재차 밀어 넣어 마무리했다.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김준일과 라이온스의 활약은 강렬해졌다. 하지만 이동준이 없는 상황이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경기는 삼성이 패했다. 이날 완전하지 못했던 삼각편대는 다음 경기에서 다시 가능성 입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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