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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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더블-더블' SK, kt 꺾고 을미년 첫 승

기사입력 2015.01.01 15:57 / 기사수정 2015.01.01 15:57

조희찬 기자
SK나이츠 ⓒ엑스포츠뉴스DB
SK나이츠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을미(
乙未)년 첫날, 애런 헤인즈(34,SK)가 양 대신 용이 되어 날아다녔다.

서울 SK나이츠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 소닉붐과의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17번째 패(15승)를 추가하며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고, SK는 다시 2연승을 달렸다. 여전히 단독 2위다.

전반은 박상오와 헤인즈의 플레이가 돋보였다. 박상오는 팀이 6점차로 뒤지던 1쿼터에 혼자 5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다. 2쿼터에는 살아난 헤인즈가 골 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활약하며 9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가드 조성민의 부진이 아쉬웠다. 조성민은 전반 무득점에 그쳤고 파울은 3개나 범하며 부진했다. 특히 SK는 2쿼터 kt의 득점을 단 9점으로 묶어놓아 33-26으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 후반에도 SK의 리드가 이어졌다. 헤인즈가 필요할 때마다 리바운드를 잡아줬고 김선형의 외곽포가 적시에 터지면서 점수를 3쿼터 중반 12점차까지 벌렸다. 특히 kt는 가로채기를 당한 상황에서 아무도 수비 가담을 하지 않는 등 의욕을 잃었다. kt 전창진 감독은 수차례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이날 헤인즈는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2015년 첫 '더블 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승리로 새해를 맞이하게 된 SK는 2연승(6경기 5승1패)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SK는 3일 안양 KGC와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상승세가 꺾인 kt는 같은날 서울 삼성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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