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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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화 19점' KDB, KB 누르고 분위기 반전 성공

기사입력 2014.12.31 20:53 / 기사수정 2014.12.31 20:53

이연화 ⓒ 구리,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박수호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KDB생명은 31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58-51로 승리했다. KDB는 어렵게 1승을 추가해 2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전적 4승 15패를 만들었다. 반면 KB는 시즌 전적 8승 9패로 2연패에 빠졌다.

1쿼터는 KB가 먼저 리드를 잡았으나 종료 4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이경은이 득점에 성공하며 16-15로 역전했다. 그러나 바로 비키바흐가 바로 득점해 성공해 17-16 한 점차로 1쿼터를 마무리지었다.

2쿼터에 KB의 경쾌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KB 정미란의 3점슛 이후 김보미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22-16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꾸준히 움직이며 KDB의 공격을 막았다. KDB는 2쿼터 절반이 지나는 시간동안 전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점수 차는 10점차까지 벌어져 26-16이 됐다. KDB는 이연화가 외곽포를 넣어 간신히 2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KDB의 반격이 시작됐다. KB 가드 홍아란이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사이 부지런히 쫓아가 29-28까지 따라붙었다. KDB는 하지스의 득점으로 30-29로 역전시켰고,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3쿼터. 여전히 KB는 포인트가드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 없으면 잇몸으로' 정신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KDB가 꾸준히 따라붙었지만 리드를 놓치지는 않았다. 그러나 KDB에는 이경은이 있었다. 이경은의 3점슛으로 40-40 동점을 만든 KDB는 KB 김보미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하며 44-40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KB의 고군분투가 계속됐다. 강아정의 3점슛과 김채원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그러나 약점을 드러낸 채 경기를 해야했던 KB는 이연화와 이경은이라는 큰 산을 넘지 못했다. 여기에 한채진과 테일러가 힘을 보태면서 KDB가 58-51을 만들고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KDB는 가드가 빠진 KB의 약점을 잘 공략해 승리를 만들어냈다. 19득점한 이연화와 17득점의 이경은이 의기투합하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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