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AC밀란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친선전에서 승리했다.
밀란과 마드리드는 3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더 세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비아 풋볼 챌린지 친선전에서 맞붙었다. 6골이 터진 난타전에서 승리한 팀은 밀란이었다.
밀란은 전반 23분 상대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제레미 메네스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나갔다. 기선을 잡은 밀란은 8분 뒤 스테판 엘 샤라위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도 곧바로 반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면서 전반을 1-2로 마쳤다.
한 골 승부가 예상됐던 후반은 시작과 함께 엘 샤라위가 3-1을 만들면서 급격히 밀란으로 기울었고 후반 28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밀란은 후반 39분 카림 벤제마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 없이 막으며 4-2로 승리했다.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의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를 잡아내며 후반기 반등을 예고했고 공식전 22연승과 함께 클럽월드컵 우승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레알 마드리드는 비공식전이지만 아쉬운 패배로 2014년을 마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날두(왼쪽)와 엘 샤라위가 볼 경합을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