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FC가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자메이카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라이언 존슨을 영입했다. ⓒ 이랜드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K리그 챌린지 서울 이랜드FC가 자메이카 대표팀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라이언 존슨(30)을 영입했다.
이랜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자메이카 출신 공격수 존슨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존슨은 A매치 40경기 출전에 빛나는 선수로 2006년부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는 중국 슈퍼리그 헤난 잔예에서 뛰었다.
자메이카 국가대표 출신의 존슨은 MLS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였다. 186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공중볼 능력에 빠르기까지 해 수비수들이 언제나 애를 먹는 선수였다. 세트플레이 시에는 공격과 수비 모두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MLS에서 존슨을 경험했던 마틴 레니 감독은 "중국에서 1년을 뛰어서 아시아 문화에 적응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면서 "MLS에서 오퍼를 받았음에도 도전정신과 모험심이 강해 새로운 리그에 도전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1월 중순 입국하는 존슨은 "작년에 팀훈련 차 한국을 방문했고 팀에도 한국 선수가 있어 문화에 매료됐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한국 생활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랜드의 비전과 목표를 듣고 한번에 끌렸다. 이 팀은 매년 성장할 것이고 국가대표팀과 프로에서 쌓은 많은 경험이 팀 성장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존슨 영입을 단행한 김태완 단장은 "K리그에 특정 지역의 외국인 선수들이 많은데 세계 각지에 숨어있는 실력자를 찾아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를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면서 "존슨은 경험이 아주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임에도 우리 팀 어린 선수들에게 프로선수로 열정적인 부분을 면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