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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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양동근 38'점 합작' 모비스, SK 제압…'1위 수성'

기사입력 2014.12.27 16:35 / 기사수정 2014.12.27 16:36

이종서 기자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리바운드에 성공하고 있다. ⓒ KBL 제공
모비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리바운드에 성공하고 있다.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미리보는 챔프전'의 승자는 모비스였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SK와의 맞대결에서 80-7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이어간 모비스는 23승 6패를 기록하며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SK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추며 2위에 머물렀다.

'평균득점 1위' 모비스는 시작부터 강력하게 SK를 밀어 붙였다.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1쿼터에만 11득점 올린 클라크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반면 SK는 첫 필드 골이 3분이 지나서야 나올 정도로 경기를 쉽게 풀지 못했다. 결국 25-17, 8점 차로 모비스가 앞선 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SK의 수비가 빛났다. SK는 모비스 주포 문태영을 묶어두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SK는 장기인 속공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16분 15초 만에 경기를 31-31 원점으로 돌렸다. 모비스는 SK가 10득점을 하는 동안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37-37 원점인 상태에서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후반전으로 들어서자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3쿼터가 시작하자 모비스의 전준범은 3점슛을 쏘아올렸다. 이에 질세라 전반전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던 SK 김선형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SK는 3쿼터 후반으로 들어서자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모비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쳐 58-55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모비스는 라틀리프와 뒤늦게 시동이 걸린 문태영 앞세워 SK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양동근이 쐐기 3점슛을 넣으며 점수를 78-68 10점 차로 벌렸다. 결국 경기는 80-70 모비스의 승리로 돌아갔다. 반면 SK는 모비스의 파상공세에 계속해서 파울을 범했다.
 
이날 라틀리프과 양동근은 38득점을 합작하며 모비스의 선두 수성을 이끌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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