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웨인 루니(29)가 2골 1도움의 원맨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박싱데이 첫 승을 안겼다.
루니는 27일(한국시간)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맨유의 3-1 완승에 앞장섰다.
루니는 이날 직접 두 번 골망을 가르고 로빈 판 페르시의 득점을 돕는 등 맨유의 골 모두에 관여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는 더없이 기쁜 성과였다.
특히 득점 장면에서 루니는 라다멜 팔카오, 판 페르시 등과 좋은 호흡을 드러냈다. 이는 의문부호가 있는 공격진의 호흡 문제를 해소할 핵심 무기로서의 가치를 보인 장면들이었다.
판 할 감독은 올 시즌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최적의 공격진 구상에 열을 올렸다. 올해 말부터는 팔카오가 본격적으로 선발 기용되면서 판 페르시, 루니와의 조화, 역할 등에 대한 고심이 깊어졌다.
루니를 미드필더로도 세워봤던 판 할 감독은 이번 뉴캐슬전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루니는 특유의 할동량과 패스, 공격 본능으로 제 몫을 다하면서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었다.
원맨쇼의 시작은 전반 23분 선제골이었다. 루니는 팔카오가 몸을 날려 연결한 공을 받아 정확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5분에는 후안 마타의 패스를 감아차기로 연결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8분에는 정확히 배달되는 크로스로 판 페르시의 헤딩골을 도와 이날 맹활약의 대미를 장식했다. 루니의 활약으로 맨유는 선두 첼시 추격에 더욱 힘을 냈다. 또한 8경기 무패행진으로 선두권을 계속 추격했다. 앞으로도 공격진 연결고리로서 루니의 활용가치는 박싱데이 기간 맨유의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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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