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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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잔류' 가네코의 사과 "죄송합니다"

기사입력 2014.12.26 14:28 / 기사수정 2014.12.26 14:36

가네코가 블로그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가네코가 블로그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 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의 가네코 치히로(31)가 블로그에 사과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가네코는 25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팬 여러분에게,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이 등록된 지 15분 후, 제목 없이 "죄송합니다" 단 한마디만을 적은 글이 올라왔다.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이 짧은 문장은 이번 거취 결정 과정에서 일어난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네코는 올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으나 오릭스의 불허로 포기하고 국내 FA 권리를 행사했다. 요미우리, 주니치, 라쿠텐 등 여러 구단이 가네코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한신은 4년 20억엔(약 183억원)이라는 거액을 제시하며 가네코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가네코는 오릭스에 잔류를 선택했다.

이런 가네코의 행동에 팬들과 현지 언론의 쓴소리가 높아졌다. 애초부터 오릭스에 잔류할 생각이었음에도 FA 권리를 행사하며 자신의 몸값만 잔뜩 올렸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받았다. 가네코를 영입하려고 했던 구단들도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특히 가네코에게 '이용당한' 모양새가 된 한신의 한 간부는 "가네코는 야구계의 웃음거리"라며 가네코를 비난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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