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밴덴헐크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릭 밴덴헐크(29)의 일본 진출이 확정됐다.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6일 밴덴헐크 영입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6일 "소프트뱅크가 네덜란드 출신의 우완 투수 밴덴헐크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에서 밴덴헐크의 등번호는 44번이다.
밴덴헐크의 일본 진출설은 일찍부터 흘러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일본 스카우터들이 밴덴헐크를 관찰하기 위해 여러차례 야구장을 찾았다. 특히
196cm의 큰 키에서 꽂아 내리는 강속구는 일본 구단들에게도 매혹적일 수 밖에 없다.
삼성이 밴덴헐크를 붙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다년 계약과 큰 액수를 보장하는 일본 구단의 유혹을 뿌리치기는 힘들었다.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마친 밴덴헐크는 "소프트뱅크의 일원이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기쁘다"면서 "구단으로부터 큰 신뢰를 받아 감사하다.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좋은 플레이를 해서 팀의 우승에 공헌하는 것이 목표다.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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