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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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만 쓴 삼성, 잔실수 줄여야 산다

기사입력 2014.12.25 17:57

나유리 기자
이상민 감독 ⓒ KBL
이상민 감독 ⓒ KBL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나유리 기자] 언제나 작은 실수가 승부를 가른다.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실전에서는 뜻대로 되지 않기 마련이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성탄절 맞대결에서 56-70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경기 내용상으로는 2위 SK에 크게 뒤지지 않았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잔실수가 삼성의 승리를 허용하지 않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가는 경기를 해야했다.

파울을 너무 많이 내줬고, 얻어낸 파울로 만든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13번의 자유투 중 성공시킨 것은 단 7번. SK에게 허용한 자유투는 무려 29개였다. 슛시도가 많았음에도 낮은 야투율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도 졌다. 3쿼터 후반에 투입된 이동준은 들어오자마자 턴오버 1개, 파울 1개를 적립했고, 4쿼터에도 중요할 때 마다 실책이 나왔다.

4쿼터 초반 이동준과 박재현이 상대 파울을 얻어냈지만 이때 단 1득점에 그쳤고, 스틸과 재스틸의 경헙 사이에서도 슛으로 완결되지 못했다. 반면 SK는 단 한번의 찬스를 살렸다. 4쿼터 중반 박상오가 삼성의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정면에서 림을 겨눈 3점포를 터트렸다. 잠시 후 이정석이 주춤한 사이 삼성의 공격은 실패로 끝났고, 박상오의 레이업슛으로 SK는 순식간에 3점차에서 11점차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쐐기 득점이었다.

삼성은 지난 23일 전자랜드전에서 KBL 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라는 쓴 맛을 봤다. 이날 삼성 선수들은 분명 연패를 탈출하려는 의지가 보였지만, 결과로 이뤄내지는 못했다. 최하위 삼성이 안개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상위권 팀들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잔실수를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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