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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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 "최다 점수차 맞나요?"

기사입력 2014.12.23 21:00 / 기사수정 2014.12.23 21:05

나유리 기자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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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정 10연패에 빠졌다. 무엇보다 최다 점수차 신기록으로 승리를 헌납했다는 사실이 더 아팠다.

삼성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카드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맞대결에서 46-100으로 패했다. 삼성이 기록한 46점은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이다. 지난 10월 26일 동부전에서 57득점을 올린바 있으나 40점대 득점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군다나 54점차로 KBL 최다 점수차 기록(종전 43점)을 갈아치우는 굴욕까지 함께 겪었다.

리오 라이온스가 20득점을 올렸으나 라이온스를 제외하고는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명도 없었다. 홈 2연승과 1점차 패배했던 동부전까지 최근 3경기에서 잘 풀렸던 삼성은 며칠만에 수비, 공격 모두 안풀리는 답답한 경기를 치뤄야 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인터뷰실에 마주 앉은 기자들에게 "오늘이 최다 득점차 신기록이냐"며 확인하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제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준비를 좀 더 철저히 했었어야 했는데 안일했었던 것 같다.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게 하겠다"며 각오를 새로이 했다.

"저도 이런 경기는 처음이지만, 선수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지금 누구보다 선수들이 힘들 것"이라는 이상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저나 선수들에게 큰 자극이 되리라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경기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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