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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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령탑에 이임생 감독…선임 배경 '싱가포르 성공'

기사입력 2014.12.21 17:21 / 기사수정 2014.12.21 17:21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석인 감독에 이임생 현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FC 감독을 선임했다. ⓒ 인천 구단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석인 감독에 이임생 현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FC 감독을 선임했다. ⓒ 인천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임생 감독(43)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인천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임생 감독을 김봉길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인천은 19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봉길 감독을 경질했었다.

신임 이임생 감독은 1994년 유공코끼리 축구단에서 프로축구 선수로 데뷔해 부천 SK(현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콘스(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활약한 이임생 감독은 1992 바르셀로나,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 출전했고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붕대 투혼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은퇴 후 수원 삼성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임생 감독은 2010년 싱가포르로 건너가 홈유나이티드FC를 지도하며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 활동했다. 지난 5년 동안 팀을 FA컵 2회 우승, 리그 2회 준우승으로 이끌며 역량을 크게 인정받았다.

인천 태생으로 부평동중과 부평고를 졸업한 이임생 감독은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고향 팀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인천 관계자는 "이임생 감독은 인천 출신으로 선수와 코치를 통해 K리그에서 오랜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텃세가 심한 외국리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만큼 기대가 상당하다"며 "공부하는 지도자로 알려진 만큼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축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길 바란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임생 감독은 곧 귀국하는 대로 1월 초에 시작되는 전지훈련부터 본격적인 감독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새로운 코치진을 구성하는 등 다가오는 2015년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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