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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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팔카오, 맨유에 남아야 하는 이유 입증했다

기사입력 2014.12.21 08:59

조용운 기자
라다멜 팔카오 ⓒ AFPBBNews=News1
라다멜 팔카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라다멜 팔카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팔카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값진 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였다. 최근 6연승의 상승세가 무색하게 빌라를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을 이끌어나가지 못했다.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에 볼의 흐름이 자주 멈췄고 선제골까지 내주며 힘들게 풀어나갔다.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전개였다.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에 라다멜 팔카오까지 결정력이 상당한 선수들을 초반부터 투입해 대승을 노렸던 맨유였다.

루니가 1선과 2선을 활발하게 움직였고 팔카오도 많은 볼터치에 골문을 위협하는 움직임이 괜찮았다. 판 페르시가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3명의 공격수는 득점을 하기에 충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팔카오는 초반부터 의욕적이었다. 볼 흐름에 많이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준 팔카오는 후반 8분 애슐리 영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맨유를 패배에서 구해냈다.

팔카오 개인에게 참 중요한 골이었다. 맨유 완전 이적 조건을 달고 임대로 합류한 팔카오지만 시즌 전반이 지날 때까지 과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영국 언론은 맨유가 팔카오와 계약을 올 시즌으로 끝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전해졌다. 판 할 감독도 팔카오가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말로 활약을 재촉했다.

부담감이 상당한 경기였지만 팔카오는 확실히 승부사였다. 팔카오는 가장 골이 필요한 경기에서 짐승 같은 탄력으로 헤딩골을 꽂아넣었고 맨유에 남아야 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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