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3000m, 한국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엑스포츠뉴스=목동, 김형민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 최민정(서현고)이 새로운 3000m 종목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민정은 20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2015 ISU(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여자 3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3000m 종목은 이번 서울에서 열린 4차대회에서 첫 선을 보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간간히 눈도장을 받았지만 월드컵 및 다른 세계 무대에서는 아직 낯선 종목이었다.

서울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첫 선을 보인 3000m의 우승은 최민정이 가져갔다. 레이스 중반까지 선두권에 올라서지 못하던 최민정은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1위로 추월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최민정은 "레이스 과정이 좋지 않아서 아쉬움도 있다"면서 "3000m는 바퀴수도 많고 타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고 경기 운영을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나와 힘든 부분이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이내 3000m에서 한국의 강세가 있을 거으로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500m 등 단거리에 비해 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띄어왔던 한국 선수들의 특성이 3000m에서도 잘 발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민정은 "한국 넌수들이 장거리에 강해서 외국 선수들에 비해 조금 더 유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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