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 오디뮤지컬컴퍼니
[엑스포츠뉴스 =조재용 기자]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신춘수 프로듀서가 막말논란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20일 신춘수 프로듀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공연은 늘 관객과 함께합니다. 관객과 호흡에 따라 공연은 날마다 새롭게 태어납니다.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분들에게 그릇된 행동과 표현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못난 행동을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킬앤하이드' 작품에 사랑과 열정을 보내준 관객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지킬앤하이드' 프로듀서로 10년을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에게 사죄드리며 앞으로 겸손하고 진중한 자세로 작업하겠습니다. 관객이 우리의 존재의 이유입니다. 우리가 작품하면서 행복하는 것은 관객과의 호흡과 사랑 때문입니다. 지나친 자기애로 물의를 일으켰습니다"라는 말로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막말논란은 '지킬앤하이드' 원미솔 음악감독의 글에서 시작됐다. 원 감독은 "지킬역의 승우는 어제부터 심한 목감기에 걸렸다. 늘 그렇듯 매니아들이 많이 모인다는 게시판사이트엔 내 욕이 들끓었다. 조승우가 '지금이순간'을 부르고 너무 열받아서 원미솔을 째려봤다는 글이 오르며 조회수며 쌍욕댓글이 폭주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공연 무대 장치의 한 관계자는 "이들은 작품을 즐길 줄도 모르는 그냥 양아치들이다. 그들은 모르겠지만 매출 올려주는 봉이기도 하다"고 댓글을 달며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결국 오디뮤지컬컴퍼니는 1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SNS상에서, 일부 스태프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지나친 표현으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관객 분들께 커다란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지킬앤하이드'는 지난 11월21일부터 내년 4월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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