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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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최다 득점' 허웅, 부상 회복 100%

기사입력 2014.12.14 17:51 / 기사수정 2014.12.14 19:28

나유리 기자
허웅 ⓒ KBL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허웅(21,동부)이 부상 복귀 이후 맹활약을 펼쳤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했다.

1쿼터 중반 투입된 허웅은 곧바로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장기인 빠른발을 앞세운 돌파 능력으로 삼성의 수비진을 정신없게 만들었고, 1쿼터 종료 1분전 역전 위기에서 벗어나는 3점슛을 터트리며 슛감을 조율했다.

2쿼터에서도 활약은 계속됐다. 약 5분간 3점슛 2개를 포함해 9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의 이정석이 추격의 3점슛을 성공시킨 직후 역시 3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허웅은 이번엔 정면에서 정확한 포물선을 그리며 3점슛을 또하나 추가했다.

백미는 이 다음 장면에서 나왔다. 김주성의 리바운드에서 시작된 공격 찬스를 상대 골밑을 돌파하며 무빙슛으로 연결시켜 추가 득점을 올렸고, 상대 파울까지 이끌어내 자유투 찬스를 살렸다.

허웅은 지난달 25일 KGC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입은 후 약 17일만인 지난 12일 KCC전에 복귀했다. 공백이 있었던만큼 허영만 감독은 허웅을 무리시키지 않았다. 10여분간 뛴 허웅은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삼성전에서 약 25분간 뛰며 18점 2어시스트로 완벽한 부상 탈출 신호탄을 알렸다. 이날 허웅이 기록한 득점 18점은 지난달 1일 KGC전에서 기록했던 16점을 뛰어넘는 프로 데뷔 이후 최다 득점이다. 3점슛 3개 성공 역시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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