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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가 말하는 英 베스트11 '화려한 MF 눈길'

기사입력 2014.12.12 16:04 / 기사수정 2014.12.12 16:14

조용운 기자
2012년 친선경기에서의 사비 에르난데스(왼쪽)와 폴 스콜스. ⓒ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직접 보고 상대한 영국 선수들의 베스트11을 선정해 눈길을 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사비가 영연방 선수 중 가장 뛰어난 11명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출신이어선지 중원에 가장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엿보인다.

3-5-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최전방에는 테오 월콧(아스날)과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루니에 대해 바르셀로나 축구에도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한 사비는 월콧은 2009-10시즌 아스날과 경기(2-2 무승부)를 떠올리며 스피드에 혀를 내둘렀다.

미드필드에는 현역인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파드(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은퇴한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폴 게스코인을 선정했다. 사비의 평가 기준은 기술이었다.

이 중 스콜스가 최고의 기술을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고 램파드와 제라드도 볼 기술에 감탄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많은 이가 '악마의 재능'으로 평가하는 게스코인에 대해 사비도 '천재'라는 표현으로 경의를 표했다.

최후방 스리백에는 솔 캠벨(은퇴)과 리오 퍼디난드(퀸즈파크 레인저스), 존 테리(첼시)가 섰다. 사비는 테리에 대해 "바르셀로나와는 다른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면서도 "가장 열정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골키퍼 포지션에는 뜻밖의 인물인 프레이저 포스터(사우스햄튼)를 선정했다. 사비는 "과거 셀틱과 네 차례 맞대결을 했는데 그때마다 포스터는 놀라운 모습이었다"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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