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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부활한 라이온킹 이승엽, 황금장갑 새 역사 썼다

기사입력 2014.12.09 17:43 / 기사수정 2014.12.09 17:5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부활한 라이온킹 이승엽(삼성)이 골든글러브 새 역사를 썼다. 

이승엽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올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부진을 털어낸 이승엽은 올시즌 127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8 32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의 통합 4연패에 큰 힘을 더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개인 9번째 골든글러브를 품으면서 이전까지 공동 최다 수상자였던 한대화(해태/LG) 양준혁(삼성/LG)을 뛰어넘었다.

이승엽은 “올시즌으로 프로야구 20년째를 맞이했다. 뜻 깊은 선물이 된 것 같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올시즌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내년에도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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