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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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개성만점 캐릭터 향연, 깨알 재미 선사

기사입력 2014.12.09 13:00 / 기사수정 2014.12.09 13:04

김승현 기자
피노키오 ⓒ SBS 방송화면
피노키오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피노키오'에서는 모두가 신 스틸러다. 모든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각자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의 진경-이필모-강신일-김광규-민성욱-김영훈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독특한 캐릭터들이 서로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앙상블을 만들어 내고 있어 '피노키오'의 깨알재미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진경(송차옥 역)과 강신일(이영탁)은 극에 묵직한 중량감을 더하고 있다. MSC의 사회부장 겸 앵커 송차옥은 '뉴스는 팩트보다는 임팩트'임을 모토로,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지 않는 뉴스를 만들기 위해 조작도 서슴지 않는 인물. 그는 마치 '눈의 여왕'처럼 서늘하고 냉정한 눈빛과 말투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그 대척점에 서 있는 이가 바로 YGN의 보도 국장 겸 앵커 이영탁이다. 그는 송차옥과는 달리 뉴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도'라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이영탁은 평소 허허실실 사람 좋은 미소로 일관하지만, 중요 순간에는 급 정색과 함께 단호한 결단력을 보여주는 소신 있는 캐릭터다.

이필모(황교동)와 김광규(김공주)는 반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황교동은 YGN의 시경 캡(사회부 사건팀을 지휘하는 기자)으로 과묵하고 진중하다. 그러나 지난 8회, 최달포(이종석 분)에게 형의 연락처를 알아봐준 뒤 은근하게 생색을 내는 등 때때로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반면 MSC의 시경 캡 김공주는 평소 캡의 근엄함과 카리스마는 고이 접어둔, 새털같이 가벼운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MSC 실세인 차옥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는 아부의 왕이지만, 기자정신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차옥에게 맞서기도 하며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캐릭터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각각 YGN과 MSC의 한강라인 일진(취재 담당구역을 책임지는 선임기자)인 민성욱(장현규)과 김영훈(이일주)은 2인 2색 수습 갈구기 스타일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장현규는 윽박지르기를 통해 수습기자들의 정신무장을 시키고 있다. 그는 "지금 밥이 넘어가나!"라고 호통을 치는 한편, 치아를 다 드러내며 살벌한 건치 미소를 지어 겁을 주는 등 '갈구기의 정석'을 몸소 선보인다.

이일주는 이와 다른 듯 닮은 갈구기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일주는 부드러운 미소와 나긋나긋한 존댓말로 수습 기자들을 대하는 천사표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내 "숨이 고르네요? 한가하게 걷고 있나 봐요?"라며 한 순간 돌변하는 '야누스 갈구기'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피노키오'는 주, 조연 할 것 없이 탁월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맛깔지게 표현해 모든 장면을 알차게 꾸미고 있다.

'피노키오' 제작사 측은 "진경-이필모-강신일-김광규-민성욱-김영훈 뿐만 아니라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한다. 배우들의 열연을 바탕으로 한 장면도 놓칠 수 없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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