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부스케츠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FC바르셀로나에서 300번째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그의 90분은 그리 유쾌하지만은 못했다.
부스케츠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에스파뇰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서 부스케츠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00경기를 채웠다. 2008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기 시작한 부스케츠는 에스파뇰전까지 자신이 뛴 경기에서 216승 54무 29패를 기록했다.
역대 네 번째로 비교적 어린 나이에 300경기 고지를 밟았다. 이미 앞서 리오넬 메시가 24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각각 25살에 300경기를 뛴 바 있다.
300번째 경기의 출발은 그리 산뜻하지 않았다. 부스케츠는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고개를 떨궜다. 전반 13분 패스를 머뭇거리던 부스케츠는 달려든 카이세도(에스파뇰)에게 공을 빼앗겼고 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에스파뇰)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고개 숙인 부스케츠를 도와준 이는 다음 아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메시는 이날 혼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5-1 역전승을 이끌었다. 선제 실점으로 마음이 무거웟던 부스케츠의 발걸음도 가벼워졌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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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