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에스파뇰과으 카탈루냐 더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오넬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카탈루냐 더비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 에스파뇰을 5-1로 눌렀다. 이날 두 골을 기록한 메시는 개인통산 카탈루냐 더비 10, 11, 12호골을 기록해 역대 카탈루냐 다비 최다골을 경신했다.
4-3-3 전형으로 나선 바르셀로나는 'MSN' 공격라인을 가동했다.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다 실바가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리오넬 메시는 이날 카탈루냐 더비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했다. 2골 이상을 기록할 경우 세사르 로드리게스가 기록한 카탈루냐 더비 최다골(11골)을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출발부터 삐끗했다. 전반 13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패스를 지체하던 사이에 공을 빼앗겼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에스파뇰)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해 에스파뇰이 먼저 앞서갔다.
바르셀로나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8분에는 메시의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다시 발 끝을 가다듬은 메시는 전반 44분 결국 동점골을 뽑아냈다. 사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절묘하게 감은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때부터 공격의 실마리가 풀린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들어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5분 메시가 추가골을 기록한 데 이어 헤라르드 피케가 한 골을 더 보태면서 3-1을 만들었다.
후반 31분에는 페드로의 네 번째 골, 후반 36분 메시의 득점까지 나온 바르셀로나는 에스파뇰을 5-1로 눌렀다. 승리를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34로 다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추월해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는 2점차가 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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