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 KBL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김형민 기자] 2연패에서 탈출한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순위 재도약의 의지를 드러냈다.
추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스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서울 삼성 썬더스에게 이틀 전 당했던 패배를 곧바로 설욕했다.
오리온스는 이번에도 다시 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경기력이 들쑥날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1라운드에 보였던 연승의 기세는 사라졌고 승리와 패배를 오가면서 확실한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이번 삼성전에는) 한 경기 내에서 팀의 경기력에 기복이 심하다. 이기기는 했지만 1쿼터 같은 경기력을 보였어야 했다"고 강조하면서 "1라운드 연승 후 연패로 선수들 자신감이 떨어졌다. 휴식기간에 정비해서 다시 치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리온스는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접해야 했다. 1쿼터를 28=13으로 크게 앞서갔지만 3쿼터부터 리오 라이온스 등을 앞세운 삼성의 반격을 허용하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중요했던 4쿼터를 잘 마무리했다. 찰스 가르시아와 트로이 길렌워터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잘 쌓은 오리온스는 마지막 순간 승자가 됐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중반 삼성에게 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주도권을 내준 부분은 아쉬웠다"면서 "그래도 4쿼터 중반 이후 팀이 정비되고 제공권을 장악하면서 승리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