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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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리 측 "김태우에 항상 감사해…아내·장모 횡포 참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14.11.27 15:05 / 기사수정 2014.11.27 15:06

정희서 기자
메건리 김태우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메건리 김태우 ⓒ 소울샵엔터테인먼트


▲ 메건리 김태우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가수 메건리 측이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김태우 아내 김애리의 경영횡포를 이유로 소를 제기한 가운데 제작자 김태우에게는 고마움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메건리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지난 2월 말부터 김태우 아내 김애리가 경영 이사로, 장모 김모 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존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라며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매월 소속 연예인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한 적이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메건리 측은 이밖에도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가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밝혔다. 메건리 측은 "언어폭력에 시달리던 메건리는 심한 우울증으로 6월 정신과전문의와 상담까지 받게 되었고, 7월 중에 메건리 어머니는 김태우와 따로 만나 의논했으나 개선은 커녕 오히려 김애리 이사와 본부장은 메건리 어머니와 메건리에 대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메건리는 자신을 키워 준 김태우에게는 악감정이 없다고 전했다. 메건리 측은 "김태우와 계약 당시 이유가 단순히 돈 벌기 위한 아이돌이 아닌 진정한 뮤지션이 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순수한 말을 믿었다.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소송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믿어주셨고, 지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아픔과 고민이 있었음을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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