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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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71호골' 레알, 바젤 제압…공식전 15연승

기사입력 2014.11.27 06:37

조용운 기자
호날두 ⓒ AFPBBNews = News1
호날두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라울 곤살레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FC바젤(스위스)을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경기를 통해 남은 경기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바젤 원정서 승리를 챙기면서 1위를 확정했다. 더불어 지난 9월 이후 공식전에서 이어온 연승을 15경기로 늘리면서 구단 역대 타이를 기록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호날두의 득점 여부였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70골을 기록 중인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치열하게 라울의 71골 돌파 경쟁을 펼쳐왔다.

전날 메시가 앞서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호날두가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놓쳤지만 4골로 벌어진 메시와 격차를 얼마나 좁히느냐가 관건이었다.

초반부터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여주던 호날두는 전반 35분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내준 볼을 왼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 골로 호날두는 라울의 71골과 동률을 기록하며 메시와 격차를 3골로 좁혔다.

이후 득점에 열을 올린 호날두지만 추가골에는 실패했다. 위협적인 프리킥과 슈팅이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고 골대를 때리면서 아쉬움을 삼켜야만 했다. 

추가 득점이 쉽사리 나오지 않으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젤의 반격에 오히려 진땀을 흘렸다.

평소 경기를 뛰지 못하던 파비우 코엔트랑과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나선 측면이 흔들리면서 자주 바젤에 기회를 내줬고 문전까지 돌파를 자주 허용했다. 다행히 바젤의 슈팅이 부정확해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수비가 다소 불안했던 레알 마드리드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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