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전태풍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스를 95-66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KT는 8승 11패를 기록하며 단독 6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공신은 찰스 로드였다. 로드는 혼자서 27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오리온스 골밑을 완전히 장악했다. 여기에 이재도가 24점으로 득점을 지원하면서 팀의 완승을 함께 이끌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0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아쉽게 패하면서 시즌 7번째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로드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은 KT는 1쿼터를 24-13으로 앞서가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도 KT는 오용준과 전태풍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차를 16까지 벌렸다. 이어 벌어진 오리온스의 추격을 잘 잠재운 KT는 전반전을 48-34로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오리온스가 길렌워터 등을 앞세워 반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KT가 찰스 가르시아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경기 막바지에는 로드가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면서 KT가 그대로 승기를 가져갔다.
한편 같은날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김민수가 17점을 폭발시킨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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