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카이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를 FA컵 4강으로 이끈 카이오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성남FC의 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이 성남의 승부차기 승리(4-2)로 끝이 났다.
막판 역전 득점왕 등극을 노렸던 서울의 고광민(2골)이 득점을 올리지 못함에 따라 대회 득점왕은 준결승까지 3경기에서 4골을 집어넣은 카이오에게 돌아갔다.
카이오는 FA컵에서 이동국 대신 전북의 최전방 공격을 도맡아 경기마다 기적 같은 득점을 뽑아냈다. 비록 우승까지 이어지지 못했지만 32강 전남 드래곤즈전과 8강 강릉시청전에서 후반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팀을 준결승까지 이끌었다.
카이오는 지난 2010년 인디오(전남) 이후 4년 만에 FA컵서 외국인 선수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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