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의 A매치에 앞서 양팀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신들의 전쟁은 조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올해 마지막 대결은 조용히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전부터 호날두와 메시의 자존심 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정작 둘의 충돌은 전반 45분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이 짧다보니 두 선수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리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도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을 마친 두 선수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각각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와 니콜라스 가이탄(벤피카)과 교체되며 벤치로 돌아갔고 더 이상 맞대결은 없었다.
양팀 주장이 모두 빠진 가운데 진행된 경기는 지루하게 이어져 0-0으로 끝날 것 같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라파엘 게레이로(로리앙)가 헤딩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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