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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더블-더블' 모비스, KCC 꺾고 파죽의 11연승

기사입력 2014.11.17 20:41

나유리 기자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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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울산 모비스의 기세가 무섭다. 전주 원정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연승 가도를 멈추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전주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89-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파죽의 11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14승 2패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KCC는 5승 11패로 공동 6위에서 단독 8위로 내려 앉았다.

모비스는 1쿼터부터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점슛에 성공했고, 문태영의 골밑 득점과 박구영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어 라틀리프가 연속해서 슈팅 찬스를 완벽히 살려 모비스는 1쿼터에 22-11로 크게 앞섰다.

이어진 2쿼터. 양동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모비스는 아이라 클라크의 덩크슛으로 KCC의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하승진과 타일러 윌커슨의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 좁히기에 나섰으나 클라크 봉쇄에 실패했고 양동근에게 연속 슛을 얻어맞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쿼터에는 한층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윌커슨의 골밑 슛 3개가 연달아 들어간 KCC가 박경상과 하승진의 득점까지 좁혔고, 모비스는 3쿼터에 21득점을 올리고도 24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미 기운 승부의 추는 경기 마지막까지 이변 없이 끝났다. 모비스가 68-49로 크게 앞선채 시작된 마지막 4쿼터.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70점째를 완성했고, 문태영과 전준범까지 득점을 터트렸다. 4쿼터에 21점을 추가한 모비스는 무난히 승리를 완성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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