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이 13일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요르단축구협회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알샤밥)이 요르단전을 통해 축구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돌아온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13일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킹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평가전에 박주영을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한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던 박주영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에 선다.
한동안 소속팀 없이 개인훈련에 매진하던 박주영은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으로 이적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여전한 골 감각을 자랑했던 박주영은 이동국(전북)과 김신욱(울산)이 부상으로 빠진 틈을 타 대표팀 최전방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의 몸상태를 직접 확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슈틸리케 감독은 요르단전부터 필요성을 실험한다.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주영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동료를 보니 기쁘다"며 "선수로서 딱히 다른 소감은 없다"고 말했다.
경기 출전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박주영은 "특별한 것은 없다. 언제나 그랬듯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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