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르두 카르발류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리스본(포르투갈), 이도윤 통신원] 과거 스타들이 흔들리는 포르투갈을 잡아줄 수 있을까.
홀로 분전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보좌할 인물은 옛 스타들이다. 포르투갈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와 유로2016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할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아르메니아전에 노장들을 다시 불어들였다. 지난달 부임 첫 경기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히카르두 카르발류(AS모나코)와 티아구(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카르두 콰레스마(포르투)에 힘입어 조제 보싱와(트라브존스포르)까지 30대를 이미 훌쩍 넘긴 선수들이 대거 복귀했다.
유로2004 준우승의 주역은 36세의 카르발류는 흔들리는 포르투갈의 수비를 다잡아줄 역할을 부여받았다. 모나코에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며 지난달 A매치에 뛰었던 카르발류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포르투갈 대표 수비수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카르발류의 효과로 산투스 감독은 파비우 코엔트랑(레알 마드리드)이 부상으로 빠진 측면 수비에 노장을 발탁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보싱와가 4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미드필드에는 티아구가 재승선했고 공격진도 콰레스마가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포르투갈은 여러모로 평균연령이 올라갔다.
위기의 순간 노장 카드를 꺼내든 산투스 감독의 극약처방이 통할지 아르메니아와 아르헨티나로 이어지는 이달 A매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도윤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