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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가슴에 묻는 이별의 아픔…구혜선 '죽어야만 하는가요'

기사입력 2014.11.12 12:14 / 기사수정 2014.11.12 14:31

조재용 기자
구혜선 ⓒ YG엔터테인먼트
구혜선 ⓒ YG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배우 구혜선이 신곡 '죽어야만 하는가요(Must)'를 발표했다. 구혜선은 쓸쓸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12일 정오 구혜선은 지난 6일 전국 개봉한 영화 '다우더' OST 7번째 신곡 '죽어야만 하는가요'를 발표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영화 '다우더'를 작업하며 극 중 인물들이 느꼈을 이별의 고통을 회의적인 감정으로 담아낸 곡으로 본인이 직접 작사와 작곡, 노래를 불렀다.

편곡을 맡은 최인영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번 노래는 '그대가 불러주던 그 노래들에 내 마음이 적셔올 때면 나는 죽어야만 하는가요', '그대는 여기 있나. 내 마음 여기 있나. 영원한 것은 없다고. 없다고'라는 가사가 점차 느려지는 음악과 만나며 숨죽이게 만든다.

특히 '죽어야만 하는가요'는 '외로움에 돌아볼 시간도 없이 매일 그대 꿈속으로. 취하며 잠든 이밤에 어제보다 나은 내일이 있나요. 희망은 절망이 되고 추억은 죄가 되나요'라는 가사가 쓸쓸한 여운을 남긴다.

또한 구혜선은 '죽어야만 하는가요'에 앞서 지난달 17일 6번째 디지털 싱글 '꽃비'를 발표했다. 이는 2009년 구혜선의 작곡 앨범 '소품집-숨' 중 가수 거미가 피처링에 참여한 '골목을 돌면'을 새로운 느낌으로 작사와 재편곡한 곡으로 첫사랑을 회의적인 감정으로 담아냈다.

'죽어야만 하는가요'보다 어두운 느낌을 자아내는 '꽃비'에서 구혜선은 시종일관 담담한 어조로 '꽃비가 내려와. 소리없이 내려만 가', '이별의 길목에 서성이는 것조차 우스워져가', '그리워야했던 우리의 나이가 우리의 현실을 이제는 용서해줄까', '난 어른이 되고 우린 거짓이 되네' 등의 가사를 읊조린다.

은은한 피아노 선율에 구혜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몰입을 돕는다. 폭발적인 고음은 없지만 구혜선은 말하듯이 첫사랑의 추억을 쓸쓸하게 회상하며 여운을 남긴다. 

'꽃비'와 '죽어야만 하는가요'에서 구혜선 특유의 나직이 읊조리듯 부르는 아름다운 음색이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쓸쓸함과 잘 어우러진다.

한편 지난 6일 개봉한 '다우더'는 강압적인 체벌을 하는 엄마와 고통받는 딸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영화로,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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