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한 ⓒ 대전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파주, 김형민 기자] 송주한(대전)이 소속팀 선배 임창우의 뒤를 따른다.
송주한은 1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처음 소집된 21세 이하 (U-21) 대표팀에 합류했다. 14일에 있을 중국 4개국 대회를 출전할 21명의 대표팀 명단에 송주한도 포함됐다.
'제 2의 임창우' 탄생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송주한은 올 시즌 임창우와 같은 대전 소속으로 인천아시안게임서 이광종호의 일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임창우처럼 송주한도 이광종 감독과 좋은 인연을 맺을 지 관심거리다.
비슷한 구석이 많다. 송주한은 대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다. 측면 수비수로 뛸 수 있다는 점은 임창우와 공통분모를 지녔다.
송주한은 대표팀 첫 소집에 대해 "대전에서 우승을 하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 이광종호에 오게 돼 좋다"면서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임)창우형이 아시안게임에서 챌린지 대표로서의 자부심을 안고 뛰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도 그렇다. 올림픽에서 챌린지와 대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제 2의 임창우'를 머리에 그리고 있었다.
2년 뒤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고비들이 많다. 우선 주전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송주한은 앞으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놓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대표팀에 뽑힌 점도 앞으로 송주한의 생존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궁금하다.
송주한은 "나는 멀티플레이어의 면모를 가지고 있다"면서 "중앙 수비와 측면 수비, 날개까지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을 활용해 경쟁에서 이기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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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