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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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버풀 원정서 역전쇼…명분-실리 잃은 리버풀

기사입력 2014.11.08 23:54 / 기사수정 2014.11.08 23:56

조용운 기자
첼시-리버풀전 ⓒ AFPBBNews=News1
첼시-리버풀전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가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첼시는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버풀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9분 엠레 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첼시는 5분 뒤 게리 케이힐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2분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원정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후 11경기 연속 무패(9승2무)를 내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중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 의도적으로 2군을 투입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브랜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은 첼시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면서 역전패를 당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고 말았다.

반면 첼시는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서 케이힐이 리바운드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의 적극적인 오버래핑 후 코스타가 침착한 슈팅으로 이어가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곧장 파비오 보리니와 조 앨런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향한 의지를 보였으나 몸을 날리는 수비수 벽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 와중에 리버풀은 종료 직전 스티븐 제라드의 슈팅을 케이힐이 팔로 막았다고 주장했지만 페널티킥을 선언 받지 못했고 안방서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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