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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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박한이·진갑용·이승엽 맹활약…'형님들의 KS'

기사입력 2014.11.07 22:07 / 기사수정 2014.11.07 22:12

나유리 기자
박한이의 홈런이 터진 후 환호하는 삼성 선수단 ⓒ 목동, 권태완 기자
박한이의 홈런이 터진 후 환호하는 삼성 선수단 ⓒ 목동,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삼성의 '형님'들이 '가을의 전설'을 새로 쓰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베테랑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1차전에서 넥센에 무기력하게 패했던 삼성은 중심 타선의 침묵이 큰 고민이었다. 하지만 '라이온킹' 이승엽이 2차전의 해결사로 나섰다. 넥센의 선발 투수 헨리 소사를 상대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을 터트린 이승엽은 우즈(전 두산)를 넘어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 

3차전에서는 진갑용, 박한이가 해결했다. 진갑용은 이날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장원삼과 호흡을 맞췄다. 한국시리즈 10회 경력에 빛나는 진갑용은 장원삼의 6⅓이닝 1실점 호투를 함께 이끌었다. 공격에서도 분전했다. 이날 진갑용이 기록한 안타는 1개에 불과했지만, 경기 초반 침체됐던 삼성 타선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

백미는 박한이었다. 8회까지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던 박한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1-1 동점 상황이던 9회초 한현희를 상대한 박한이는 목동구장의 가장 깊은 곳,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한국시리즈 통산 5번째 홈런이 팀의 우승 사정권을 겨냥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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