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 리버풀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아스날을 향해 수비수 영입에 신경을 쓰라고 일침을 가했다.
캐러거는 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스날에 필요한 부분으로 수비진의 두께를 강조했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최소한 2명의 수비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아스날은 다른 수비수가 필요하다. 현재 수비수의 숫자는 너무 적다. 페어 메르테사커, 로랑 코시엘니, 나초 몬레알, 키어란 깁스, 칼럼 체임버스, 마티유 드비쉬만 확실한 자원이다"고 꼬집었다.
아스날은 지난 여름 토마스 베르마엘렌을 FC바르셀로나에 보낸 뒤 유스에서 헥토르 벨레린과 이삭 헤이든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8명의 수비진을 가까스로 구성한 상태다.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는 체임버스도 아직 10대인 만큼 아스날 수비진은 빅4와 유럽챔피언스리그의 강팀들을 상대하기엔 단단한 맛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설상가상 수비진에 불어닥친 부상 병동까지 아스날을 괴롭히고 있다. 확실한 주전인 코시엘니와 깁스, 드뷔시가 부상으로 빠졌고 헤이든마저 몸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주중 열린 안더레흐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메르테사커만 전문 센터백일 만큼 열악한 상황에 놓였었다. 결국 아스날은 3-0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3-3에 그치는 최악의 결과를 받고 말았다.
캐러거는 "베르마엘렌까지 떠난 마당에 현재의 적은 수비수로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하기란 예상할 수가 없는 일"이라며 "나는 새로운 센터백의 합류가 아스날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충고했다.
이어서 "아스날은 중앙 미드필드의 속도가 더 올라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수비진이 강해야 한다"고 수비수 영입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래선지 현재 아스날은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와 론 블라르(아스톤 빌라), 윈스톤 레이드(웨스트햄),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다양한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