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6점' 삼성, KDB 꺾고 시즌 첫 승

기사입력 2014.11.06 21:39 / 기사수정 2014.11.06 21:39

나유리 기자

삼성 이미선(왼쪽)과 KDB 이경은 ⓒ 구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용인 삼성 블루밍스가 시즌 첫승을 거뒀다. 구리 KDB생명은 2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6일 오후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DB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3-4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패했던 삼성은 KDB생명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고, KDB는 2연패에 발목이 잡혔다.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여유롭게 리드를 잡았다. 박하나가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고아라도 3점슛 2개로 득점을 보탰다. 25-16으로 1쿼터를 마친 삼성은 2쿼터에도 모니크 커리와 이미선의 연속 득점을 앞세웠다. KDB생명도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13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39-29로 10점 앞선채 후반전을 맞은 삼성은 켈리와 커리의 합작 공격을 내세워 리드를 더욱 벌렸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고 17점차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삼성 커리는 16점 9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고아라(13점)와 박하나(12점), 이미선(11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