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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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7이닝 6K’ 윤성환, 넥센 방망이 ‘4안타’로 봉쇄

기사입력 2014.11.05 21:26 / 기사수정 2014.11.05 21:29

임지연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윤성환이 호투했다 ⓒ 대구 권혁재 기자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윤성환이 호투했다 ⓒ 대구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임지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호투했다.

윤성환은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윤성환은 7이닝을 책임지면서 100구 4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전날(4일) 열린 1차전에서 7회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8회 구원 차우찬이 강정호에게 결승 2점 홈런을 얻어맞아 2-4로 패하며 먼저 1패를 떠안았다. 삼성은 2차전까지 내줄 경우 2패로 몰린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서울 원정길에 나서야 했다. 윤성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 윤성환은 강타선 넥센을 안타 4개로 묶으며 마운드를 지켰다.

윤성환은 넥센 타선 가운데 서건창(정규시즌 피안타율 0.500)과 박병호(0.850)에게 가장 약했다. 두 타자를 잘 막는 게 중요했다. 윤성환은 서건창을 세 번 마주해 볼넷 1개만 내줬다. 박병호에게는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1피안타로 봉쇄했다.  

윤성환은 1회초 서건창과의 맞대결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후속 두 타자도 깔끔하게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고도 흔들리지 않았다. 윤성환은 후속 이성열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타자와 주자를 모두 처리했다. 이후 넥센 9번 박동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서건창을 2루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6-0에서 시작한 4회. 2사 후 천적 박병호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로 던진 커브가 통타당해 중측 담장을 넘어갔다. 윤성환은 후속 강정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윤성환은 5회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낸 윤성환은 후속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이성열을 3구 삼진으로 요리했다. 3구째 몸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2루를 만든 윤성환은 박동원을 범타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6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윤성환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로티노-유한준-박병호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상대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윤성환은 7회도 선두타자 강정호를 삼진으로 요리하는 등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윤성환은 6-1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안지만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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