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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하이 확실' 매년 발전하는 손세이셔널

기사입력 2014.11.05 15:26 / 기사수정 2014.11.05 15:33

조용운 기자
손흥민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제니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이 올 시즌 총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손흥민의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제니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2골을 추가한 손흥민이 올 시즌 총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이 전반기를 마치기도 전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매년 자신을 넘어서는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15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4차전에서 후반 13분과 18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벤피카와 2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첫 골을 뽑아냈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챙기면서 3골로 득점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꿈의 무대에서도 멈추지 않는 골 행진으로 손흥민은 올 시즌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시즌 개막 3개월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돌파한 손흥민은 지난 두 시즌 기록한 개인 최다골(12골)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올 시즌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 작성이 유력해졌다.

손흥민은 매 시즌 커리어하이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 2010-11시즌 함부르크서 프로로 데뷔한 손흥민은 1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다음 시즌 5골을 넣은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마지막 해인 2012-13시즌 12골을 넣으며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했다.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킨 손흥민은 지난해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첼시로 떠난 안드레 쉬얼레의 공백을 메울 카드로 꼽힌 손흥민은 이적 첫해 12골을 터뜨리면서 순조롭게 팀에 안착했다. 새로운 감독과 동료, 전술에 적응하기 바빴지만 12골에 7도움까지 더하는 해결사와 조력자의 역할을 해내면서 또 한 번의 커리어하이를 만들어냈다.

그렇게 매년 자신을 발전시켜온 손흥민의 커리어하이 작성기는 올 시즌도 진행형이다. 주목할 것은 지난 네 시즌의 그것보다 속도가 더욱 빠르다는 것이다. 전반기조차 마치지 않은 11월 초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17경기 10골 2도움이다. 역대 최고 시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유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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