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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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24점' 삼성, KCC와 혈투 끝에 승리…3연승

기사입력 2014.11.02 18:08

나유리 기자
김준일(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김준일(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가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78-75로 승리를 거뒀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시즌 전적 4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삼성의 우세였다. 삼성은 김명훈과 리오 라이온스의 덩크슛을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1쿼터 종료 4초전에 터진 이시준의 3점슛으로 28-17, 크게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이어진 2,3쿼터에서 KCC가 분위기를 탔다. 타일러 윌커슨이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무섭게 추격해왔고, 삼성은 이동준과 이정석의 득점으로 방어에 나섰지만 47-41, 6점차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의 3점슛이 터져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지만 김준일의 슛 시도가 연속해서 불발됐다. KCC는 윌커슨과 김효범이 12점을 쏟아 넣어 점수차를 3점까지 추격했다.

마지막 4쿼터. 삼성은 위기를 맞았다. 김효범에게 3점슛을 허용한 후 윌커슨에게 계속해서 골밑 득점을 내줬다. 4쿼터 후반 동점까지 허용했던 삼성은 경기 종료 1분전 김준일의 슛이 성공한 후 라이온스의 득점까지 성공하며 짜릿한 3점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날 김준일은 데뷔 후 최다 득점인 24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라이온스도 25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이동준(10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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