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오른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주장 양동근의 활약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맞대결에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최근 5연승을 질주했고,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시작 직후 전자랜드 정영삼에게 3점슛을 허용한 모비스는 문태영의 득점으로 1쿼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경기 중반 박구영의 3점슛과,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9-13으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 모비스는 경기 후반까지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유지했다. 2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조금씩 점수차를 좁혀왔지만, 양동근-함지훈-문태영이 슛을 꽂아 넣으며 다시 달아났다. 이어 2쿼터 종료 2분전 양동근의 3점슛까지 터지며 37-29로 8점 앞선채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와 4쿼터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함준후, 테렌스 레더, 차바위가 3점슛을 터트리며 모비스를 위협했고, 모비스는 3쿼터 종료 1분전 양동근의 3점슛이 터졌지만 이후 두번의 슈팅이 불발됐다. 여전히 8점 앞선 모비스는 마지막 4쿼터에서도 점수차를 지켜냈다.
이날 모비스는 양동근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문태영도 16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라틀리프(19점)와 박구영(10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3점슛 11개를 터트렸고, 리바운드 싸움도 31-32로 비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초반 내준 리드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