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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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소사, 6⅓이닝 6K 2실점…생애 첫 PS 승리 보인다

기사입력 2014.10.31 21:11

나유리 기자
헨리 소사 ⓒ 잠실, 권혁재 기자
헨리 소사 ⓒ 잠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9)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호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소사는 3일 휴식 후 등판이었지만, 이날 LG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소화하는 효율적인 피칭을 펼쳤다.

넥센 타선이 1회초 공격때 선취점을 뽑아주면서 소사는 더 편안하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1회말 정성훈-김용의-박용택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투구수 17개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1아웃 잏이 스나이더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병규(7)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오지환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고비를 넘겼다. 

첫 실점은 3회에 있었다. 선두타자 최경철을 잡지 못하고 좌전 안타를 내준 것이 컸다. 손주인의 번트로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정성훈을 상대한 소사는 우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2-1, 1점차 박빙의 상황에서 소사가 계속 흔들리기 시작했다. 4회말 선두타자 이병규(7)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후 스나이더에게 홈런이 될 뻔한 큼지막한 2루타까지 내줬다. 무사 주자 2,3루 위기에서 이병규(9)의 외야 플라이로 2-2 동점을 허용한 소사는 오지환을 삼진으로, 최경철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5회초 동료들이 소사를 도왔다. 김민성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5-2, 3점차까지 벌어졌고 소사는 5회말 손주인-정성훈-김용의를 삼자범퇴로 처리한데 이어 6회에도 박용택0이병규(7)-스나이더를 범타로 잡아냈다. 

6회까지 투구수 86개를 기록한 소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이병규(7)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후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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