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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해 매직' SF, KC 잡고 2년 만에 WS 우승

기사입력 2014.10.30 12:21 / 기사수정 2014.10.30 14:0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를 꺾고 2년 만에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우승 주기설’을 낳은 샌프란시스코는 다시 2년 만에 팀 통산 8번째 우승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완파한 뒤 디비전시리즈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3승1패로 제압했다.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4승1패로 울리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를 만난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앞세워 1차전을 승리한 뒤 2,3차전을 내리 뺏겼다. 그러나 4,5차전을 승리하며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지만, 6차전을 내주며 시리즈 전적 3승3패 동률을 이뤘다.

최후의 결전 끝에 샌프란시스코가 웃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으로 앞선 2회말 선발로 나선 팀 허드슨이 2-2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지만, 구원 등판한 제레미 아펠트와 범가너의 호투를 앞세워 캔자스시티를 침묵케 했다.

특히 지난 5차전 완투승을 거뒀던 범가너는 이틀 휴식 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범가너는 9회말 2사 후 알렉스 고든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야수 실책으로 고든을 3루까지 보냈다. 그러나 케인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4회초 산도발과 펜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마이클 모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승리투수는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아펠트에게 돌아갔다. MVP 범가너는 5이닝 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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