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를 추억한 김광민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 라디오스타 김광민 유재하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광민이 故 유재하를 향한 진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유재하이기 때문에' 특집으로 꾸며져 김광민, 장기호, 조규찬, 박원이 출연해 유재하를 추억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민은 '지구에서 온 편지'를 연주했다. 이 곡은 1987년 11월 2일 김광민이 유재하의 교통사고 소식을 들은 다음날 썼던 곡으로 연주를 마친 김광민은 "재하 생각이 나네요"라고 조용히 읊조렸다.
이어 김광민은 "제가 재하의 소식을 들었을 때도 외국에 있으니까 전화밖에 방법이 없었다. 지인들에게 화한을 부탁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광민은 동생 유재하를 만난다면 물어보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그 동안 정말 보고 싶었다. 잘 있었니. 네가 있었으면 좋은 음악도 같이 할 수 있었을 텐데 하여튼 너무나 반갑다고 말 할 것 같다. 한동안 부둥켜안고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고인을 향한 진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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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