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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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LG 신정락, 위기조차 없었다 '7이닝 1실점 10K'

기사입력 2014.10.28 20:59

신원철 기자
LG 신정락 ⓒ 목동, 김한준 기자
LG 신정락 ⓒ 목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위기도 없었다. 실점은 솔로 홈런 하나였다. 

신정락은 2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 등판 기회가 없었다. 팀 사정상 선발과 구원 두 가지 역할이 주어진 상황, 시리즈 전적 1패로 몰린 시점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7이닝 2피안타(1홈런) 10탈삼진 1실점. 주자도 단 2명만 내보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수비 도움 덕분이다. 첫 타자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잡은 신정락은 2번타자 이택근에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유격수 오지환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2사 이후에는 유한준이 밀어친 타구가 1루수 정성훈의 글러브에 쏙 들어갔다.

2회도 삼자범퇴였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자신 있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을 집어넣어 만든 결과다. 신정락은 박병호와 강정호를 상대로 모두 3볼까지 몰렸지만 모두 범타 처리했다. 박병호는 좌익수 뜬공,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김민성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회를 마쳤다.

신정락은 3회 2사 이후 첫 피안타를 허용했다. 이성열을 삼진, 박헌도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박동원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의 수비가 좋았는데 1루수 정성훈이 송구를 받지 못했다. 기록원 판단은 내야안타였다. 이후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사전 차단했다.  

타순이 한바퀴 돈 뒤에도 거침이 없었다. 이택근과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4번타자 박병호와의 승부에서도 2스트라이크를 먼저 올렸다. 1B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내고 4회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강정호와 이성열로부터 삼진을 유도했다. 역시 삼자범퇴였다.

6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한 신정락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한준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동안 결정구로 써먹었던 커브가 피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잠재우고 7이닝을 채웠다. 

LG는 8회초 공격에서 8-1을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인 만큼 신정락이 무리해서 등판할 이유가 없어졌다. 이동현이 공을 이어받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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