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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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토너먼트] 조용호, 박지수 스타리그 진출!

기사입력 2006.11.30 10:02 / 기사수정 2006.11.30 10:02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소희 기자] 11월 29일 열린 2006 2차 듀얼토너먼트 D조 경기에서는 KTF 매직엔스의 조용호와 르까프 오즈의 박지수가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했다.

1경기  (타우크로스) : 김택용(P,11시) vs 김성기(T,2시)

김택용은 빠르게 로보틱스를 올리며 드라군을 생산하고, 김성기의 본진을 공격해서 탱크 두기를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김성기는 상대와 가까운 11시 지역에 팩토리를 짓고, 벌처를 생산해 김택용의 본진에서 프로브와 드라군을 잡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셔틀리버로 본진을 휘젓고 다니는 김택용의 전략 덕분에 김성기는 병력진출 타이밍을 조금 늦출 수 밖에 없었다. 이후 중앙으로 병력이 진출했는데 김택용이 이 타이밍을 이용해 김성기의 앞마당을 공격했다. 김성기는 공격을 막는 대신에 김택용의 앞마당을 공격했으나 결국 막히고, 자신의 본진까지 김택용의 병력이 밀어닥치자 결국 gg를 선언했다.


2경기 (타우크로스) : 조용호(Z,6시) vs 박지수(T,2시)

조용호는 3해처리를 건설하고, 스파이어테크를 올리며 뮤탈리스크를 모았다. 한편 박지수는 앞마당을 먹으며 4배럭을 건설한 후 바이오닉 병력을 모았다.

박지수가 바이오닉 병력을 모아 중앙에 진출하자, 조용호는 시간을 벌기 위해 뮤탈리스크로 박지수의 앞마당과 본진을 오가며 게릴라전을 펼쳤다. 박지수가 이를 잘 견제한 이후 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을 중앙에 집결시켰는데 조용호는 럴커와 가디언과 저글링의 조합으로 대응했다. 박지수는 자신이 병력의 화력면에서 떨어지는 것을 알고 후퇴한 후, 레이스와 배슬을 생산하며 가디언과 럴커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수는 마지막 수단으로 드랍쉽 게릴라로 조용호를 괴롭히려 했으나, 조용호가 디파일러와 자신의 지상유닛으로 이를 잘 방어해내자 자원줄이 떨어진 박지수가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3경기 (아카디아II) : 조용호(Z,11시) vs 김택용(P,1시)

조용호는 초반 3해처리 전략을 사용해 저글링을 생산한 후, 김택용이 좁혀논 입구에 저글링들을 무브시켜 상대의 본진에 난입, 테크를 확인했다. 그럼과 동시에 히드라덴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택용이 셔틀-리버로 조용호의 본진 드론을 공격했으나, 조용호가 드론을 재빠르게 앞마당으로 빼돌린 덕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 더불어 조용호는 계속적으로 멀티를 늘리며 무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김택용은 커세여와 리버조합으로 조용호의 멀티를 공격했다. 그러나 조용호는 파괴되도 그 자리에 다시 건설하는 모습을 보이며 버텼다. 그리고 김택용에게 추가 멀티를 내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멀티를 늘렸다.

김택용이 커세여-리버로 아무리 돌아가면서 밀어도 조용호가 계속 해처리를 재건설했기 때문에, 결국 김택용의 자원이 먼저 떨어졌다. 이에 김택용이 12시에 멀티를 시도했으나 조용호가 그 타이밍을 노려 12시지역을 밀면서 김택용에게서 gg를 받아냈다.


4경기 (아카디아II) : 김성기(T,7시) vs 박지수(T,11시)

초반 박지수와 김성기는 각기 2팩토리 체제에서 똑같은 벌처와 탱크를 생산해 전진하다 중앙에서 마주쳤다. 그러나 김성기가 마린 두기를 더 가지고 있던 상황이라 김성기가 박지수쪽으로 조금더 진출하려 하는 찰나 두 선수 모두 마인 업그레이드가 완료되어서 중앙에서 대치하는 상태가 되었다.

박지수와 김성기 모두 초반 2팩토리 체제로 각각 벌처-탱크를 생산해 중앙 지역에서 대치 상황에 이르렀다. 김성기가 마린 두기를 더 가지고 있어서 밀릴 수도 있었으나, 때마침 마인업 개발이 됨으로써 두 선수 모두 더이상 진출하지 않고 대치 상황을 이루었다.

이후 서로 앞마당을 가져가고 드랍쉽을 생산하고 각기 드랍쉽에 병력을 태웠다. 그러나 김성기는 벌처를, 박지수는 골리앗을 태웠다. 김성기는 박지수의 본진에 병력을 내려놓고 공격했는데, 박지수는 상대의 드랍쉽이 돌아가는 경로에 병력을 내려놓고 대기하다 드랍쉽을 격추했다.

이후 박지수는 상대보다 자신이 드랍쉽이 많은 것을 이용, 3기에 탱크와 골리앗을 태워 드랍시켰다. 김성기는 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5경기 (신백두대간) : 박지수(T,7시) vs 김택용(P,1시)

박지수가 입구를 막는 플레이를 하자, 김택용이 빠르게 옵저버를 뽑아 이를 확인하는 등 초반부터 박지수가 상대를 견제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박지수는 앞마당을 돌리며 팩토리를 늘린 후, 벌처-탱크로 상대의 멀티를 공격했다. 김택용은 미리 드라군을 배치시켜놓고 상대의 공격을 늦추기 위해 셔틀 리버를 추가로 보내는 등 교전을 벌였다. 그러면서 상대를 혼란스럽게 하기 위해 셔틀리버로 박지수의 앞마당 일꾼을 일부 잡아내었다. 그러나 교전에서는 박지수가 승리를 거두고 김택용의 멀티를 공격했다.

김택용은 멀티방어를 포기하고 박지수의 앞마당을 공격했는데, 박지수도 방어병력을 보내면서 김택용의 앞마당쪽에 포격하는 등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계속 이곳저곳에서 교전이 오갔는데, 결국 박지수가 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상대의 멀티에 벌처를 보내 프로브를 다수 잡아냈다. 상대의 병력을 당해낼 수 없다는걸 깨달은 김택용이 gg를 침으로써 박지수가 최종적으로 차기 스타리그에 진출하게 되었다.

듀얼토너먼트 D조에서는 조용호와 박지수가 진출하게 되었다. 조용호는 스타리그 진출 10번째를 기록했고, 박지수는 생애 최초 스타리그 진출을 기록하며 차기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내보였다..

* 2006년도 2차 ) 듀얼토너먼트 D조 결과

     1경기       김택용(P,11시) 승 김성기(T,2시)
     2경기       조용호(Z,6시) 승 박지수(T,2시)
    승자전      조용호(Z,11시) 승 <아카디아II> 김택용(P,1시)
    패자전      박지수(T,11시) 승 <아카디아II> 김성기(T,7시)
최종 진출전  박지수(T,7시) 승 <신 백두대간> 김택용(P,1시)


   -> 조용호(Z), 박지수(T) 차기스타리그 진출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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