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미디어데이] 개막 앞둔 여자농구 "금메달 감격, 인기로 이어가길"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여자농구가 '금메달 감격'을 '흥행'으로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입을 모아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WKBL 6개 구단은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를 통해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6개 구단 대표로 나선 선수들은 모두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금메달 영광을 차지한 주인공들. 금메달에서 만족하지 않고 여자농구 인기의 부활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KDB생명 이경은은 "여자농구에 관심 두고 많이 봐주시면 힘내서 더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리은행 박혜진도 "금메달을 따고 싶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여자농구 인기가 높아졌으면 했기 때문"이라며 "많이 찾아봐 주시면 더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전했다. 

'큰언니' KB스타즈 변연하는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내다 보면 관중이 늘어나는 것 같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리그를 재미있게 해야 한다.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하나외환 김정은은 "아시안게임 금메달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6개 구단 준비 많이 했고, 외국인선수 수준 높아서 재미있는 농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더 재미있는 농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금메달 이후 팬들이 여자농구에 관심을 끌게 하려면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삼성 이미선도 "지난 시즌과 달리 여자농구가 신 나고 즐거운 경기가 많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금메달도 땄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되도록 하겠다"는 말로 더 재미있는 경기와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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