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 ⓒ 목동,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겁 없는 신인' 조상우(20,넥센)가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훌륭히 치렀다.
조상우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회초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주자 1,3루 위기에서 이병규(7)에게 유격수 병살타 유도에 성공한 조상우는 2⅔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허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경기 후 조상우는 "올라가서 내 공을 던진 게 가장 마음에 든다. 점수를 안 주고 잘 막고 내려와서 기분이 좋다"고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긴장은 많이 안 됐다"며 대범함을 자랑한 조상우는 "마음속으로 계속 정규 시즌과 같은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래서 편하게 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점수 주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막을 수 있는 만큼 막고자 했다. 시즌 때에도 많은 공을 던져서 투구수에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던졌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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