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앤하이드 ⓒ 오디뮤지컬컴퍼니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2014년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한 엠블럼을 공개했다.
27일 공개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엠블럼은 메인 컬러인 '블랙(Black)'과 '레드(Red)'를 기본으로 작품의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골드(Gold)' 컬러를 추가해 디자인됐다.
'지킬앤하이드'의 역사와 작품이 가진 클래식함을 표현하기 위해, 유럽의 주요 엠블럼에서 볼 수 있는 방패형의 테두리를 뒀고, 좌우로 골드 그라데이션을 다른 톤으로 해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을 표현했다. 또한 '10주년'을 의미하는 숫자 10 안에는 작품의 배경시대 양식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디뮤지컬컴퍼니 최원철 기획팀장은 "'지킬앤하이드'만의 역사와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그 어떤 작업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단순히 10주년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작품의 특징과 10년 간의 이야기, 그리고 '지킬앤하이드'가 쌓아 온 한국 뮤지컬에서의 가치를 담기 위해 디자이너와 많은 노력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디뮤지컬컴퍼니는 10주년 기념 엠블럼뿐만 아니라, 관련 아트웍도 함께 제작해, 앞으로 포스터, 리플렛 등의 공연관련 광고/홍보물과 극장에서 관객들이 만나게 될 공연 관련 상품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 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지킬박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이라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선(善)과 악(惡), 인간의 이중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됐고,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이다.
2004년 한국에서 초연된 '지킬앤하이드'는 한국 뮤지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2014년 공연에는, 초연 당시 참여했던 거의 모든 스태프들과, 류정한, 조승우, 박은태, 소냐, 리사, 린아, 조정은, 이지혜 등,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참여해, 다시 한 번 한국 뮤지컬 역사의 화려하게 기록될 무대를 만들기 위해 제작과 연습에 한창이다.
한편 '지킬앤하이드'는 11월21일부터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